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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무시진학 추첨|오늘 여자 내일 남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73학년도 전국 중학교 무시험 진학추천이 12일 상오10시 전국 각 시·군 추첨관리 위원회별로 시작, 13일까지 계속된다. 첫날인 12일에는 여학생, 13일에는 남학생이 각각 배정될 학교를 추첨한다. 추첨방법은 서울은 「컴퓨터」로, 지방은 수동식이다. 추첨학생의 배정학교는 13일 하오 5시 발표된다.
전국 중학교 진학 희망자 66만4백70명중 추천에 의해 학교를 배정받는 학생은 35만7천7백89명, 나머지 30만2천6백81명은 추첨없이 1천1백23개학구 중학교에 배정된다.
서울지구 여학생들은 이날 하오 3시, 남학생들은 13일 하오 3시 출신 국민학교에서 배정기호를 각각 알게되며 13일 하오 5시 경기여고 강당에서 각 중학교 배정기호가 발표돼 배정 중학교를 알 수 있게 된다. 이날 서울시내 여학생 무시험 추첨은 하점생 교육감이 홍릉 한국과학기술연구소에 설치된 「컴퓨터」의 시동 「버튼」을 누름으로써 시작됐다.
소속 국민학교 번호·반·생년월일·출석번호 등 모두 숫자로 표기한 10자리의 고유 「넘버」를 기록한 「카드」를 「컴퓨터」에 넣으면 즉시 학생의 중학교 배정기호가 나온다. 이날 맨 처음 기호를 배정받은 학생은 1학군의 검겅고시 출신 양혜경양으로 배정기호는 11번이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컴퓨터」 조작실에는 교육감, 8개학군 추첨관리위원 56명 등이 입회했다.
올해 시내중학교 지원자는 졸업생 14만4천1백84명의 83%인 12만1천2백24명이고 이가운데 11만9천9백86명이 추첨에 참가한다.
나머지 지원자는 지체부자유아 7백69명 (남 4백98명·여 2백7l명)과 체육특기자 4백69명 (남 2백90명·여 1백79명) 그리고 상계·오류·화곡 학구의 지원자 4천5백74명 (남2천5백52·여 2천22명) 등이다. 오류학구는 유한중학교와 오류여중, 상계학구는 상계여중, 재현중학교, 화곡학구에는 공항중학교와 화곡여중 등이 있어 모두 이 학교에 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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