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베, 류현진과 2년 더 다저스에서 뛴다

[사진 LA다저스 홈페이지 캡처]

후안 유리베(34)가 류현진의 동료로 남게 됐다. LA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유리베를 붙잡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5일 “다저스와 3루수 유리베가 마침내 2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1500만 달러로 팀의 가장 큰 구멍을 해결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3년 2100만 달러 계약이 끝나 FA로 풀린 유리베는 3년 계약, 다저스는 1+1년 계약을 원했으나 2년으로 접점을 찾았다.

2011년과 2012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유리베는 올 시즌 루이스 크루스를 제치고 3루수 자리를 꿰찬 뒤 타율 0.278 12홈런 50타점을 올렸다.

각 포지션 최고 수비 선수에 주는 골드글러브 상도 수상했다.

여기에 다저스는 선수들 사이에 인기가 좋은 유리베의 친화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베는 류현진과 곧잘 장난을 치며 잘 어울려 국내 야구팬에 인기가 높다.

다저스는 유리베의 잔류로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를 3루수로 이동시킬 필요가 없어졌다.

김우철 기자 beneath@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