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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하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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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올해 하수사업으로 뚝섬 등 4개소의 유수지(유수지)시설의 보강·신설과 청계천하수처리장의 구조물 공사완료 등 모두17건의 크고 작은 공사를 실시 할 계획이다.

<하수처리장 4억원 유수지 7억원 들여>
총 공사비는 13억6천5백38만4천 원이나 채무부담1억2천4백 만원이 포함돼 있어 실제 공사비는 12억4천여 만원 사업별 공사에는 하수처리장 시설 4억7백 만원, 유수지 시설 6억9천만 원(채무부담 1억1천8백 만원 포함), 치수 2억6천7백 만원(채무부담 6백 만원)등으로 되어있다.
지난해의 집행예산 7억4천만 원에 비하면 5억 원 이는 셈.
총 공사비 43억 원(내자23억5천만 원·의자19억6천만 원)으로 70년 6월5일에 착공, 70년6월말에 준공예정인 하수처리장은 지난 연말 현재 16억 원을 들여 총 공정의 68%를 마쳤다.
올해는 4억 원을 들여 전체 공정의 17%에 해당하는 방류 「펌프」장 및 오니(오니)처리 시설과 배관공사 등 구조물 공사를 모두 마칠 계획.
평상시 청계천 하류의 수질은 BOD 2백50∼3백PPM이며 한강으로 흘러드는 수량(수량)은 1일 평균23만t인데 비해 이 하수처리장의 처리능력은 그보다 많은 1일 평균 25만t으로 BOD 3백50PPM을 19PPM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 따라서 내년 말까지 기계설비가 끝나면 75년부터 한강수질오염방지에 큰 몫을 차지하게 된다.
이 하수처리장의 부대공사인 청계천 찻집 거 시설은 올해 9천만 원을 들여 7백70m를 설치할 예정. 71년 착공, 74년 준공계획인 이 공사는 총 공사비 8억8천만 원 중 지금까지 2억8천만 원을 투입, 연장 6.7km중48%인3.9km를 끝냈다.

<한남동 펌프장은 임치3m높이고>
유수지시설공사로는 뚝섬 및 망원동 유수지의 배수「펌프」장 신설과 마포·한남동 유수지 시설의 보수·보강 등을 꼽을 수 있다.
지난66년에 착공, 집수정(집수정)과 유수지 시설 등을 끝낸 뚝섬에는 올해1억 원을 들여 4백50마력 짜리「모터·펌프」(구경1천mm)9대 중 2대를 오는6월말까지 시설,1시간에1만5천8백40t의 물을 뽑아낼 수 있도록 한다.
망원동엔 5천만 원으로 유수지를 신설, 우선 집수정 시설과 「모터·펌프」1대를 갖출 계획.
지난해8월 집중폭우로 침수, 가동이 중지됐던 마포와 한남동 「펌프」장엔 장마 전까지 「모터·펌프」와 배전실의 위치를 현재보다2∼3m씩 높여 1일4백mm의 폭우에도 가동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특히 마포 「펌프」장에는3백 마력짜리 「모터·펌프」1대를 증설(현재는 3대), 시간당 배출용량을 종전의 1만1천7백t에서 1만5천6백t으로 늘릴 계획.
치수사업으로는 월곡천(연장 4백m)중랑천(6백m)우이천(4백50m)전농천(4백m)홍제천(6백m)정능천(2백50m)등 6개 하천의 총 연장2.7km를 개·보수하여 하천부지3만1천8백 평을 주택지로 확보한다는 것.
서울시는 6개 하천의 치수사업이 끝나면 하천법에 따라 부지를 건설부로부터 양여 받아 현재 이 지역을 점유하고 있는 연고자에게 우선적으로 불하,1천8백4동의 무허가 건물을 현지 개량할 방침이다.

<하천부지를 불하 무허 건물을 개량>
시 당국은 하천별로 확보될 부지평수와 평당 추정가격(괄호 안)을 월곡천 2천8백 평(3만원)중낭천8천 평(1만원)우이천 7천 평(1만원)전농천 1천 평(3만원)홍제천1만평(1만원)정능천3천 평(2만원)으로 잡고 있다.
따라서 서울시의 금년 치수사업은 2억6천여 만원을 들여 4억2천여 만원을 거두어들이게 됨으로써 1억6천여 만원의 순수익을 내게 된다는 계산이다.
서울시는 이밖에 4천5백 만원을 투입, 송천동 지역 하수도와 재활원∼신림동간의 간선하수도 등에 암거 시설7백m, 보차도(보차도)시설2천1백m를 하는 한편 하천준설(3천만 원)과 청계천 배기 시설(1천만 원)공사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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