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스포츠외교관 꿈" 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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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25) 선수가 스포츠 외교 전문가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숙명여대는 12일 “박인비 선수가 국제관계대학원 국제홍보 및 공공외교 전공에 합격했으며 전액 장학금 수혜자로 선정돼 내년 1학기부터 학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 선수는 이날 오전 숙대에서 열린 장학증서 전달식에서 “내년에 브리티시오픈이나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뒤 올림픽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며 “최종 목표는 한국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스포츠외교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선수는 두 달에 한 번씩 이병종 지도교수로부터 1대1 수업을 받고, LPGA 투어 중에는 온라인 강의를 듣는다. 박 선수는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휩쓸며 세계랭킹 1위로 2013년 시즌을 마감했다.

정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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