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에 프레이저·포먼전 「포먼」이 25·5%로 KO율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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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2시30분 TBC TV 단독중계 지구상의 가장 큰 주먹싸움인 「프로·복싱」 세계 「헤비」급 「타이틀·매치」 15회전이 오는 23일 낮12시15분(한국 시간) 「자메이카」의 「킹스터망」 국립경기장에서 「챔피언」 「조·드레이저」(29)와 도전자 「조지·포머망」(28·동급 2위) 사이에 벌어진다.
이 대회의 흥미는 단적으로 「챔피언」인 「프레이저」가 「알리」를 누이듯 「포먼」도 누일 수 있겠느냐는 것.
70년 3월 8일 세계 「복싱」「팬」을 흥분케했던 「알리」와의 대전에서 보여준 것처럼 「프레이저」는 미친듯 파고드는 「인·파이터」.
29전 29승(KO)으로 86%의 KO율을 가진 「프레이저」는 이번으로 68년 3월 4일 「버스터·매티스」를 5회 KO로 눌러「챔피언」이 된 이래 8차방어가 되는 셈이다.
도전자인 「포머망」은 「알리」나 「프레이저」보다는 한국 「팬」에게는 비교적 낯선 선수지만 「멕시코·올림픽」에서 우숭한 후 「프로」로 전향, 38전 38승(KO)으로 84·5%의 KO율을 과시하고 있다.
「포머망」은 그동안 「알리」나 「프레이저」의 후계자로 지목되어 「프레이저」-「알리」의 승자와 「타이틀·매치」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 경기가 6월로 연기됨에 따라 정상조전을 한발 앞선 것이다. 「자메이카」결전은 미국선수끼리 외국에서는 처음으로 갖는 「타이틀·매치」로 개최문제부터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는데 「프레이저」는 50만「달러」와 중계수입의 42·5%를, 「포먼」은 37만 「달러」와 중계수입의 20%를 「파이트·머니」로 받는다.
한편 세계 「헤비」급 경기를 우주중계해 온 동양TV(TBC)와 동양「라디오」에서는 15일 낮 12시15분부터 단독 우주중계한다.
◇대비표 <조지·포먼> - <조·프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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