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에 복수공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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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국회의원 후보공천에서 1구1인 공천을 원칙으로 하나 서울·부산·대구 등 대도시는 2인을 공천할 방침이다.
유진산 당수는 11일 낮 「코리아나·호텔」에서 가진 신민당소속 8대의원 간담회에서 『국회의원 후보는 선거구 형편에 따라 1구1인 또는 2인을 공천하겠다』고 말했다.
한 당 간부는 대도시지역은 대체로 한 지구에 지역구출신 8대의원이 2명이고 어떤 지역은 3명 이상 경합하는 지역도 있어 대도시의 2인공천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당 간부들의 의견이라면서 유당수의 말은 이런 당 형편을 반영한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유당수는 정무회의 구성에 대해 『곧 선정케 될 정무위원 23명은 개인의 친소관계나 파벌과 상관없이 제3자가 볼 때 공정하도록 할 것이며 당의 현실과 장래를 생각할 때 좀더 젊어지고 참신해지도록 일부「로테이션」을 단행할 것』이라고 인선원칙을 밝혔다.
유당수는 자신의 당수직 사의를 거듭 확인하고 『사퇴서 제출은 정무회의서 공천심사기구까지 구성한 뒤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의 8대의원 오찬간담회에는 89명중 6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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