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톤 화물선 침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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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 30일 낮 12시45분쯤 제주도서 남방 3백m「마일」해상(북위 28도 33분·동경 1백23도 22분)에서 인천으로 가던 동서 해운소속 동방호(4천t·선장 최해태·선주 양재원·부산시 창선동 2가46)가 심한 파도를 만나 침몰했다.
동방호는 지난 20일 「인도녜시아」의 「보르네오」에서 수입 원목 3천7백87입방m를 싣고 인천으로 오던길이었다.
급보를 받은 해경은 현장에 경비정과 경찰 항공기를 급파, 구조에 나섰는데 선원 33명은 지나가던 「저팬디어」호 등 2척의 일본 화물선에 의해 구조됐다.
동방호는 지난 68년 동서해운에서 조선공업 육성자금 8천만원을 들여 대한조선 공사에서 우리기술진에 의해 건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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