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슈퍼마키트」도괴|손님 등 수백명. 매몰된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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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리오데자네이로 20일 UPI동양】「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로」 교외에 있는 한 신축 「슈퍼마키트」의 지붕이 20일 무너져 이른 아침에 장을 보던 수백명의 손님과 직원들이 매몰됐다.
경찰 당국은 사고 발생 8시간이 경과한 현재 시체 15구를 발굴했으며 중상자 약 50명이 입원했으나 아직도 수십명이 거대한 「콘크리트·슬라브」 밑에 매몰돼 있는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다.
구조 대원들은 「콘크리트」 뭉치에 깔려 있는 조난자들을 구출하기 위해 서너명의 손을 절단했으며 쇠망치로 「콘크리트」 조각은 깨 가면서 구출을 서둘렀다.
그런데 2천90평방m의 부지에 세워진 북부 교외「필라레스」지구의 이 「슈퍼마키트」는 90일만에 준공, 지난 11월9일에 개점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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