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통근버스 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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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내년 1월 4일부터 서울시내 주요 8개 노선에 공무원 통근버스를 운행한다.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총무처가 마련한 공무원 통근버스는 민간버스 1백대를 빌어 교통 인구가 가장 많은 시내 8개 노선을 선정, 중앙관서의 3급 을류 이하 하급 공무원 1만 3천여명의 출·퇴근에 사용한다는 것이다.
서일교 총무처장관은 12일『민간 보유차량의 제한과 예산상 문제 때문에 지방 공무원·교육 공무원을 제외하고 우선 1차적으로 중앙관서의 하급 공무원들에게 혜택을 주게 됐다』고 말하고 『앞으로 버스의 증차와 전세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점차 확대 운영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총무처는 이미 민간회사로부터 대당 1일 1만원(2회 운행)씩 1백대를 임차, 그 소요예산 2억 8천 5백만원을 73년도 총무처 일반회계예산에서 충당키로 했다는 통근버스 노선은 다음과 같다. (첫 출발 상오 7시 45분)
◇우이동∼신설동∼종로5가∼중앙청∼서울역∼노량진∼중앙청
◇봉천동∼서울역∼중앙청∼종로5가∼신설동∼종암동
◇답십리∼청계천5가∼중앙청∼불광동∼중앙청
◇갈현동∼중앙청∼청계천5가∼전농동∼청계천5가∼중앙청
◇천호동∼청계천5가∼중앙청∼신촌∼중앙청
◇연희동∼중앙청∼청계천5가∼왕십리∼청계천5가∼서울역
◇구로동∼중앙청∼청계천5가∼청량리∼청계천5가∼중앙청∼서울역
◇이문동∼청계천5가∼중앙청∼영등포구청 앞∼중앙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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