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 밑서 햇빛 본 금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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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주=최은휴 기자】우리 나라 최고의 신라금관은 최종호씨(44·경주시 황남동 338)가 경주시 교동 68 최유근씨(62) 집에 세들어 살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최씨는 3년 전 적석총으로 알려져 있는 교동 최유근씨 아래채 앞 높이1m, 길이 10m 가량의 돌담이 비에 무너져 이를 고치다가 땅 밑3m에서 금관·마구·태환식 금목걸이·순금 귀걸이 등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최씨는 이들을 문화재 관리국에 신고해 햇빛을 보게된 것.
금관이 발견된 교동은 경주시 남쪽 외곽으로 전형적인 적석총 지대. 부근에 계림·내물 왕릉 등 신라 때의 고분군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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