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17 내일 등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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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케네디(미플로리다주)6일로이터합동】인간을 여섯 번째로 달 표면에 착륙시킬 미국의 마지막 유인 달 탐색선 「아폴로」17호가 달 진화 및 생성의 탐색이란 임무를 띠고 6일 밤 9시53분(한국시간 7일 상오 11시53분) 이곳 「케이프케네디」우주항에서 발사되어 12일 16시간31분에 걸치는 달 여행길에 오른다.
미국의 유인 달 탐색계획 「아폴로·시리즈」를 총결산하는 「아폴로」17호는 「유진·A·서넌」「해리슨·H·슈미트」「로널드·E·에번즈」 등 세우주인 및 5마리의 쥐를 태우고 「아폴로」계획사상 처음으로 야간발사 되어 달로의 항진 끝에 오는 11일 상오 4시49분(한국시간·이하 같음) 달 궤도에 진입한 뒤 3일 동안 월면에 머무르면서 모두 21시간에 걸치는 3차례의 월면 활동을 실시한다.
두 우주인들은 월면 차량을 타고 월면을 답사하면서 수명 10억년에서 4천1백25억년에 이르는 월석 90kg을 채취하는 한편 「알셉」(월면 실험)장치를 설치하고 ⓛ중력측정 ②이동중력측정 ③전기적 특성측정 ④월진도 작성 ⑤쥐의 실험을 통한 우주선의 뇌에 대한 영향실험 등 일련의 실험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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