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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닫는 서대문 국민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 서대문 국민학교가 문을 닫는다. 서울시 교육위원회는 23일 서대문 국민학교를 내년 2윌28일 폐교키로 결정, 그 자리에 창덕여중을 수용키로 했다.
1천2백여명의 서대문 국민학교 어린이와 21명의 교직원들은 근처 덕수·미동·남대문·금화국민학교 등에 분산 수용키로 했다.
시교위의 이러한 조치는 현 덕수여중·고교가 비좁은데 반해 서대문·덕수국민학교 등 도심지 국민학교의 어린이가 해마다 줄어 폐합하는 대신 창덕여중을 서대문 국민학교로 옮기기로 한 것이다.
서대문국민학교는 1907년4월 일본인이 심상소학교로 개교, 해방 전까지 일인들만 다니다가 해방과 더불어 서대문 국민학교로 이름을 고쳤다.
그 동안 5천여명의 졸업생을 냈고 현 김명선 교장 등 5명의 교장이 거쳐갔다.
이 학교에 있는 국민학교 부설직업학교도 근처국민학교로 옮기게 된다. 창덕여중은 내년 3월6일 이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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