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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제(2)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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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인구
1차 5개년 계획이래 적극적으로 벌여온 가족계획사업이 성과를 거두어 인구증가율이 크게 둔화했다.
70년 우리 나라 총인구는 3천1백79만3천명으로 69년에 비하여 1.8%가 증가, 69년의 증가율 1.9%보다 0.1 포인트가 감소된 추세를 보였으며 이는 가족계획기간 전인 1957∼62년의 평균 증가율 2.88%에 비하면 0.98%가 둔화한 것이다.
경제활동인구는 70년에 총수 1천2만명으로 69년에 비해 2.1%에 해당하는 20만2천명이 증가했다.
이를 농가와 비농가로 구분해보면 70년 농가경제활동인구는 총수의 51%에 해당하는 5백10만9천명으로 69년에 비해 11만9천명이 감소된 반면 비농가부분은 총수의 49%에 해당하는 4백91만1천명으로 69년보다 32만1천명이 증가되었다.
비농가부분의 경제활동인구증가현상은 성장하고 있는 경제개발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구성을 보면 남자가 총수의 63.8%에 해당하는 6백39만4천명, 여자가 36.2%인 3백62만6천명으로 여성경제활동인구는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실업률
1963년 7백94만7천명이었던 취업인구는 70년에 9백57만4천명으로 증대했으며 실업률은 작년 경제활동인구의 7.4%에서 71년엔 4.5%로, 76년 4.0%, 그리고 80년대에는 3%로 대폭 감소되어 복지국가의 면모를 반영할 것이다.
◇농촌개발
농가의 소득증대와 생활기반의 확대정비, 그리고 유통구조개선과 농어촌의 환경개선에 기본방향을 둔 정부의 농어촌개발사업은 7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새마을운동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가의 호당소득은 71년에 28만6천원으로 70년의 25만6천원보다 11.7%가 증가, 농가생활수준의 개선을 나타냈다.
정부가 농어촌의 생활환경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전화사업·「메탄·개스」이용시설의 확대사업 등이 순조로운 진척을 보이고있다.
농촌개발사업의 강력한 추진으로 1981년에 가면 농가의 연간소득은 1백4만4천원에 이르러 이때의 도시근로자 가계소득 89만원보다 15만4천원이 많아 농촌이 도시보다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다.
◇수산개발 및 「에너지」개발
수산물생산은 1971년의 1백7만3천7백t에서 76년에는 2백만t으로 증가되며 85년엔 2백50만t에 다다르게 되는 한편 어선은 71년 39만2천6백t에서 76년에 57만3천t, 81년엔 78만4천8백t으로 늘어날 것이다.
한편 62년 이후 의욕적인 경제개발계획의 추진으로 급격히 확대된 「에너지」부문은 1, 2, 3차 경제개발계획으로 전력·석유·석탄 등 「에너지」공급이 확대, 수급의 안정을 이루게 되었다.
◇주요품목의 생산
수출산업으로서의 양산체제확립과 국제경쟁력강화를 목적으로 주요품목의 생산을 무장시켜 완전 자립경제국으로서의 위치를 굳힐 것이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자동차는 66년 6천3백대 생산에서 71년엔 2만3천대로 늘었고 76년엔 8만2천5백대로 다시 81년엔 18만7천대의 연간생산규모로 늘어날 것이며 조선은 71년 4만3천t에서 76년 1백20만3천t, 81년 2백30만t으로 급격히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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