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 2명을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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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계엄사무소 당국은 16일 계엄군으로서 군기를 위반한 장교 2명을 구속, 계엄군법회의에 회부했다고 발표했다.
계엄당국 발표에 의하면 계엄군 김기한 중위(26)와 이경성 중위(29)는 지난 15일 계엄군으로서 부여된 임무에 충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술에 만취되어 파출소에 들어가 기물을 파손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는 것이다.
계엄당국은 『계엄군은 10월 유신의 성취를 위하여 솔선수범하라』는 계엄사무소장의 명령을 위반하는 행위는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히고 아울러 10월 유신에 역행하는 모든 군인과 군속도 엄중히 다스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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