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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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최근 많이 등장하고 있는 상업 「테니스·코트」 가운데 고양군 원당면에 자리잡은 「필릭스」는 국내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옥외「코트」가 모두 12면, 국내에서 가장 많고 부대건물인 「클럽·하우스」는 아직 간이시설이지만 그런 대로 필요한 것은 완비한 셈이다. 탈의실의 「래켜」는 3백개, 남녀「샤워」실이 있는가 하면 「플레이」를 마친 회원들은 널찍한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시설 중 가장 특이한 것은 2개의 「리바운드·네트」, 국내에 단 2개뿐인 「리바운드·네트」를 이용하면 아무리 초심자라도 1개월 이내로 「볼」의 성질을 알 수가 있다고 한다.
「필릭스」는 내년 6월까지 완공 예정으로 현재 「코트」증설과 「클럽·하우스」시공에 한창, 따라서 내년 「시즌」에는 11개의 「코트」가 늘어나 23면의 대단위 「클럽」으로 면모를 바꾸게 되며 냉난방시설의 현대식 「클럽·하우스」 이외에 「풀」장과 어린이 놀이터도 문을 열게 된다.
다른 「테니스·코트」와 마찬가지로 「필릭스」도 「테니스·스쿨」을 운영하고 있으나 내년 「코트」의 확장과 함께 문교부의 인가를 받아 정규「테니스」학교를 개설할 예정.
현재의 회원제는 다른 「코트」와는 달리 시간제 회원 없이 법인회원·가족회원·개인회원뿐.
2백20만8천원의 회비로 12명이 언제나 「코트」를 사용할 수 있는 법인회원은 벌써 5개 「팀」이 접수되어 지난 여름에 마감했고, 3인을 대상으로 31만5천원의 회비를 받는 가족회원과 18만4천원인 개인회원만을 접수 중이다.
그러나 내년 「시즌」에는 비회원에게도 시간제로 「코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내 「버스」가 지나지 않기 때문에 교통은 불편한 편이나 「클럽」전용「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클럽·버스」는 본사가 있는 시청 앞 삼정「빌딩」앞에서 평일 2회, 주말엔 4회에 걸쳐 운행되며 시내 중심지에서부터 「택시」편이면 9백원 안팎의 요금으로 30분 안에 닿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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