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1차 담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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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내 최대규모 토목공사의 하나인 팔당「댐」이 작년 6월에 착공된 뒤 6년6개월 만인 15일부터 제1차 담수에 들어갔다.
외대 1천4백8만불, 내자 1백39억9천6백만원을 들여 경기도 양주군 와부면과 광주군 동부면을 잇는 한강원류를 가로막는 이 「댐」은 높이 32m조, 길이 5백10m의 「콘크리트」 중력식「댐」으로서 설비용량 8만㎾의 저낙차 발전소이다.
이 공사는 정격만수위 25·5m 중 가물막이를 이용하여 우선 1차적으로 20m까지 담수함으로써 오는12월1일부터 기기 점검을 거쳐 시험발전에 들어간다.
팔당「댐」은 동양 최대인 길이 20m, 높이 16m의 영문 15개중 10개를 완성, 10월말 현재 총 공정의 91%가 진척되었다.
국내 최초의 대형「밸브」형 수차발전기를 갖춘 팔당수전공사가 73년10월에 완성되면 2억6천만t의 물을 저수하는 41평방㎞의 전력을 생산할 뿐 아니라 수도권 상수도의 수원지로도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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