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 센터」 신설|미 남가주대 노쇠 방지 기술 연구|뇌의 기능 공동 구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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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새로 지은 연구소 3층에서는 생물 학자가 사람의 노쇠를 관장하는 뇌의 부위와 그 기능을 연구하고 있다.
2층에서는 금고처럼 생긴 곳에 사람을 가두어 넣고 소리와 빛이 완전히 없을 예의 반응을 연구하고 있다.
1층의 사무실에서는 곧 몰려들 직원들을 위해 청소부들이 바쁘게 일하고 있다.
여기는 남가주 대학에 4백만「달러」로 신축된 「에델·퍼시·앤드러스」 노인학 「센터」이다.
사람의 노쇠를 방지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노인학에는 생물학·심리학·건축학·체육학·사회학·공중 행정학 및 경제학의 7개 분야 비전문가들이 모여서 협동 연구하고 있다.
이 「센터」의 섭외·출판 과장 「리처드·데이비스」 박사는 『우리 연구소가 이 분야에 있어 미국서는 제일 큰 곳』이라고 말했다. 『노쇠에 대한 일반의 공포가 지금처럼 광범위하고 심각한 적은 없었으며 이 때문에 노인학은 갓 움튼 새싹처럼 성장하고 있다.』
부소장 「레이머·T·엠피」 박사는 『인류는 허다한 새 공해의 도전을 받고 있으나 우리들이 가진 재력과 지식은 이를 극복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쇠를 관장하는 뇌 조직을 색출하려 하고 있는 생물학자 「캘리브·핀치」 박사는 초창기가 되어서 그야말로 오리무중이지만 보람있는 일거리를 얻었으니 힘껏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 건축비의 절반은 미국 교육 노조와 연금 협회가 나머지는 사회 사업가 「에델·퍼시·앤드러스」 여사가 냈다.
【로스앤젤레스 AP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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