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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체위 크게 향상 각급 학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시내 각급 학교학생들의 체격이 대체로 작년보다 올해에 나아지고 특히 중학교 무시험으로 첫 진학,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했던 학생들의 체위가 크게 향상되었음이 2일 서울시 교육위원회의 체위검사분석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국민학교의 경우 작년보다 키는 2학년(7세)에서 5학년(10세)까지 0·2∼1·1cm씩 더 향상됐고 무게는 4학년(9세)을 제외하고는 0·2∼2g이, 가슴둘레는 2학년(7세)을 제외하고는 0·1∼0·7cm가 각각 향상됐다. 중학교는 2학년(13세)의 키가 0·5cm, 3학년(14세)의 가슴둘레가 0·7cm 더 나아졌고 나머지는 작년과 같았다.
고등학교는 2학년(16세)의 키와 무게 및 앉은키가 작년과 같았을 뿐 모두 향상됐는데 특히 중학무시험으로 중학교에 첫 진학하여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했던 1학년 학생은 성장 차가 두드러져 키는 작년도 1학년 학생보다 1·5cm, 무게는 0·7g, 가슴둘레는 0·1cm, 앉은키는 0·3cm가 각각 나았다.
여자의 경우도 남자와 거의 같은 추세이고 여자고등학교 1학년은 키가 1·7cm, 무게는 0·4g, 가슴둘레 0·9cm, 앉은키 0·4cm가 작년 1학년생보다 향상됐다. 그러나 신장 면에서 아직도 69년도 일본「도오꾜」학생들의 키에는 못 미치고 있다.
이번 체위검사 대상 학생 수는 국민학교는 77만6백69명, 중학교 25만3천5백56명, 고등학교 12만7백1명등 모두 1백14만4천9백26명으로 전체 학생수의 약 3분의2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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