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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게릴라 서독기 납치·동료와 교환요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뮌헨29일AP동화】「팔레스타인·게릴라」들은 29일 「터키」상공에서 서독 「루프트한자」항공사 소속 제트여객기를 납치하고 서독으로 가서 서독당국에 「뮌헨·올림픽」「이스라엘」선수 학살범인인 「아랍·게릴라」3명을 석방하도록 강요하는데 성공했다.
감금 중인 3명의 「아랍·게릴라」들은 「바이에른」주의 세 감방으로부터 「뮌헨」으로 데려왔으며 「루프트한자」항공사의 방계회사인 「콘도르」전세항공사소유의 제트기에 태웠다.
이 제트기는 다시 「뮌헨」시의 「림」공항으로부터 29일 하오3시43분(현지시간)에 이륙하여 승객 및 승무원들과 교환될 「유고슬라비아」의 「자그레브」공항으로 향발했다.
13명의 승객과 7명의 승무원을 태운 보잉 727 「루프트한자」소속 제트여객기는 「베이루트」에서 「앙카라」로 가는 도중 납치돼 「뮌헨」으로 기표를 돌리도록 강요당했다.
먼저 「키프로스」의 「니코시아」공항에서, 그리고 다시 유고의 「자그레브」에서 연료공급을 받고 「뮌헨」으로 갔으며 「뮌헨」상공에 이르러 다시 「자그레브」로 가도록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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