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에 「힉스」(영)·「애로」(미) 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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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스톡홀롬25일 AFP합동】스웨덴 한림원은 25일 금년도 노벨 경제학상을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존·R·힉스」교수(68) 와 미국 하버드대학의 「케네드·J·애로」교수(51)에게 공동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스웨덴」한림원은 이들 두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이들은 경제균형일반이론과 복지이론개발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대가로 수상자의 영예를 차지하게 된 것이며 상금 48만「크라운」(미화 약 10만 달러)은 두 사람이 나누어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들 두 경제학교수는 경제균형일반이론과 복지이론에 개척자적인 공헌을 했는데 특히 「힉스」교수는 1930년대에 이 분야에 창조적인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애로」교수는 1950∼60년대에 이어 다시 새로운 자양을 제공했다.
「힉스」교수는 런던경제학교 교수를 시발로 1938년에 맨치스터대 교수로 임명된 데 이어 46년에 옥스퍼드대학으로 옮겨 현재에 이르렀으며 「애로」교수는 2차 대전 당시 미군에 입대, 병역을 마친 후 1949년 스탠퍼드대학의 경제학 및 통계학 교수를 거쳐 1968년부터 지금까지 하버드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쳐 왔다.
노벨 경제학상은 스웨덴 중앙은행이 고「알프레드·노벨」의 유지를 받들어 1968년 동은행 3백주년을 기념하여 창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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