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개혁불구 경제체제는 불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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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대통령은 25일 『10·17특별선언에 따라 유신적 대개혁이 진행되고 있으나 현재 우리가 갖고있는 경제체제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다는 것을 명백히 해둔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이날 중앙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윤출진흥확대회의에서『정부는 국민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더 한층 효과적으로 뒷받침해 줌으로써 자유경제체제가 지니는 장점을 최대한 발휘케하여 겅제발전과 번영의 꽂을 피우게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것』이라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이를 위해 『정부는 양심적이고 성실한 기업인에 대해서는 최대의 뒷받침을 할 것이지만 정부시책을 악용, 사리사욕을 위해 국민경제를 좀먹는 기업가에 대해서는 철퇴를 내릴것』이라고 경고했다.
박대동령은 『이번 대개혁의 목적이 국력증강을 가속화하고 이를 더욱 알차게 조직화하기위한 것인데 국력강 및 경제력의 강학가 절대로 필요한것』이라고 전제, 이같이 말했다.
박대통령은 기업주에 대해 근로자에게 주는 노임을 적기에 지불하고 복리시설확충으로 근로자의 사기를 높여줄 것을, 근로자들은 지나친 쟁의를 일삼는 행위를 삼가 주도록 당부하고 근로자들의 정당한 권익은 확고히 보장해 줄 방침이라고 약속했다. 박대통령은 특히 경제인들에게 정부에서 계획하고있는 농가공산품개발에 관심을 갖고 이를 지원하여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도록 요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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