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7일 특별 선언 각계서 지지 성명-"조국 통일의 뒷받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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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내실을 기하자는 것>
▲재향군인회 (회장 김일환)는 18일 박 대통령의 10·17선언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은 『10·17선언으로 나타난 비상조치는 우리 민족사의 내실을 기하는 전진으로 생각하며 분단된 조국을 평화적으로 통일하는데 뒷받침이 될 수 있다는데서 지지를 보낸다』고 밝히고 『우리는 10·17선언이 새 역사의 전환점이 되기를 열망한다』고 말했다.

<대동 단결 위한 조처>
▲이북 5도민회 중앙연합 10·17특별 선언을 5백만 월남 동포의 이름으로 찬동 지지한다고 성명했다고 이 성명은 『평화 통일이라는 민족의 염원을 구현하기 위한 민족의 대동단결을 위해 새로운 체제 모색에서 통일되지 않는 국론에 대한 불안이 씻겨지지를 표명한다』 고 말했다.

<불가피한 조처 환영>
▲대한상의 박두병 회장 조국의 평화적 통일의 기초를 닦고 남북 대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체제 개혁안에 대해 우리들은 국론을 통일, 이를 지지해야할 것으로 안다.
그러한 비상한 목적과 목표를 위해서라면 비장한 지지도 불가피하다 할 것이며 우리는 이 민족적 대과업 앞에 모든 것을 초월하고 비상 계엄령의 정부 시책에 순응, 협력하여 하루속히 정상적인 헌정의 회복을 기해야 할 것이다.

<대 과업 수행 위한 것>
▲무역협회 이활 회장 민족적 대과업을 수행하는데 있어서는 전국민의 대동단결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므로 이번 10·17비상조직을 전적으로 환영, 이를 지지한다.
또한 국민의 명랑한 생활과 경제 활동의 자유를 확고히 보장한다고 천명한 만큼 우리 경제인은 더욱 분발하여 자기 임무에 충실하여 경제발전에 가일층 노력해야 할 것이다.

<주변 정세 따른 사태>
문병집씨(중앙대 교수) 지금 우리 주변은 정세가 급진전하고 있고 남북 평화가 진전되고 있으며 민주 체제의 비 능률이 팽배하고 있다.
남북 대화를 성립시키려면 국내 체제의 재정비가 필요한데 이는 정권의 입장을 초월하여 진전시켜야 한다.

<자립 태세의 재정비>
▲문창주씨(성대 교수) 「아시아」의 정세가 종전의 미·소 양극 체제에서 미·소·중공·일 등 다국 체제로 변동하고 있는데 우리는 우리의 운명을 희생시킬지도 모르는 주변 정세에 좌시할 것이 아니라 자립 태세를 재정비 강화할 필요가 있는데 「필리핀」·태국 등의 일련의 조치가 그러한 움직임이라고 해석된다.

<국회 불신 풍조 씻어>
▲이종승씨(재향군인회 이사) 해방 후 우리 나라에 도입된 민주주의 체제는 혼란과 비 능률의 사태를 빚었다는 국회는 국가보다 당리에 신경을 쏟고 불신 풍조로 가득 찼다. 하나로 뭉쳐 난국을 타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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