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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 학구제 검토-서울시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시교육위원회는 73학년도 서울시내 중학교 무시험 진학배정에 종래의 8개 학군의 학군내 지역별 배정방법을 크게 재조정할 방침이다.
27일 시교위에 따르면 ①현행 배정방법으로는 지형과 버스 노선 등 사정으로 버스를 2번 이상 갈아 타야하는 학군 안의 소학구를 더욱 세분화하고 ②제6학군(용산구 영등포구 일부) 등 중학교군과 국민학교군이 비교적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지역은 국민학교처럼 중하가교를 완전한 국제화하는 방법, 그리고 ③소학구지역의 경계지역에 조정지구를 두어 소지역간 배정을 하는 방법 등 3개 배정방법을 지역의 특수성에 따라 적용, 배정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배정방법은 시내 8개 학군 가운데 4, 5학군을 제외한 나머지 6개 학군에 학군마다 1개의 공동지역과 2∼4개의 소지역을 두어 소지역과 공동지역간의 배정을 하고 소지역간의 배정은 금하고 있다.
시교위가 이처럼 배점방법을 개선한 것은 그동안 해마다 배정방법을 조정했으나 아직도 시내전체학생의 3·7%가 버스를 두 번 이상 갈아 타야하는 실정이며 그동안 변두리지역에 신실한 중학교와 국민학교가 지역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일부지역엔 중학교의 학구제가 가능하게 되어 애써 학군내 지역별 배정방법을 적용할 필요성이 없게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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