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 여사, 논산 훈련소 시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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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박대통령부인 육영수 여사는 6일 하오 육군논산훈련소에 들러 훈련병들의 급식과 훈련상황 등을 시찰했다.
육 여사는 약 2시간 동안 훈련소에 머무르면서 소내의 두부공장, 세탁장, 매점, 급식장, 내무반등을 살핀 다음 훈련병식당에서 훈병들과 저녁을 같이했다.
육 여사는 같은 식탁에 앉은 박충희(22·전북진안출신), 정기호(22·경남울산출신) 훈병에게 『혹시 기합을 받은 일은 없느냐』고 물었으며 『밥이 너무 질어서 쉬 배가 고프겠다』고 걱정하기도.
『불청객이 와서 여러분의 식사를 축내어 미안하다』는 육 여사의 인사에 식당에 있던 5백여 훈병들은 박수를 보냈다.
이에 앞서 육 여사는 전북 익산군 함열면의 「상지원 나환자 정착촌」과 오산면 북창리 새마을사업장을 시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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