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0초 만에 다운로드 KT '기가 인터넷'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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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이제 집에서 초고화질(풀HD) 영화를 10초 만에 내려받고, 인터넷TV(IPTV)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KT는 국내 최초로 집에서도 1Gbps (1000Mbps)급 속도로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기가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일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보다 10배가량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유선은 물론 무선으로도 제공한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우선적으로 서울 도곡동 래미안아파트 등 강남 주요 아파트에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점차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필재 KT 프로덕트2본부장은 “일반 가정에 기가급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기가급 서비스는 통신장비·단말기 시장은 물론 초고선명(UD)TV 등 관련 서비스 산업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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