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은행 수표 전문 변조 비 여인에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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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치안국 외사과는 10일 「필리핀」 「마닐라」에 본부를 둔 국제 외국 수표 위조단의 한국 사용책 「살루두·루모탄」 여인 (48·「필리핀」인·일명 「살루두·마라시안·사레두라」)을 투숙중인 「앰배서더·호텔」에서 검거, 유가 증권 위조 및 동행사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쓰다 남은 여행자 수표 2천7백 「달러」, 변조 수표 2천5백 「달러」, 한화 12만5천5백원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루모탄」 여인은 지난 6일 한국에 잠입, 8일 미도파 백화점 금은방에서 변조 수표로 「다이아몬드」 반지 1개 (싯가 26만원)를 산 것을 비롯, 모두 9차에 걸쳐 「몬트리올」 「아메리카·익스프레스」 등 저명 은행 명의의 변조 수표 4천9백「달러」와 여행자 수표 1천1백「달러」 등 6천 「달러」를 외환은행과 금은방 등에서 사용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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