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자금 증시에 몰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8·3조치로 투자대상을 찾던 시중 자금이 증시로 몰려 증권시장의 주가는 7일에 이어 8일에도 계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거래량도 전일보다 크게 늘었으나 과열현장의 반동으로 상승폭이 둔화되었고 조흥은 등 3개 시은 주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8일 상오 증시 보통거래에서 한일은 주는 전일보다 30원이 내린 1천3백39원에 거래됐고 전일 1백원이 올랐던 조흥은과 서울은 주도 10원씩이 내려 1천3백40원과 1천3백10원에 시세를 형성했으나 거래는 없었다.
한편 전일 상종가로 올랐던 전력·통운 등 주력자산주가 각각 31,38원이 오른 것을 비롯 대부분이 전일에 이어 오름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은 크게 떨어졌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8·3조치 이전의 주가가 이미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형성된 시세이기 때문에 이번 주가의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하고 시세차익금을 노리는 기보유주가 예상외로 빠르게 출회되고 있어 거래량이 크게 늘고 주가의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으나 상승과 답보가 반복되며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