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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의 적 칼로리 과잉섭취 서독, 고령자 50%가 비만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서독의 영양학자들은 지난 15년 동안 환경의 변동, 노동의·개선 등으로 인체가 필요로 하는「칼로리」양이 줄어들었다고 주장하고 인간들이 오래 살려면 「칼로리」섭취 량을 줄이는 새로운 섭생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서독「뷔르츠부르크」에서 열린 영양학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개인이 필요로 하는 하루의 영양섭취 량이 최근 3천「칼로리」에서 2천6백「칼로리」로 4백「칼로리」나 줄었으나 우리는 1910년대와 마찬가지 분량의 음식을 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때문에 40대 이상의 남녀 2인 중 1명이 비대증으로 고생하며 이 때문에 수명이 평균 4년이나 단축되고 있다고 보험회사의 연령별 수명통계표를 인용 보고했다.
영양학자들은 비대증을 없애기 위해 절식이나 단식, 지방분 많은 식품의 회피 등을 권유하고 절대 과식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운전사의 경우 공복 때나 만복 때에 절대로 운전대에 앉지 말 것이며「핸들」을 잡기 전에 소화가 잘되는 간단한 식사나「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약간 먹도록 권유했다. 【뉘론베르크DAD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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