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뒤의 세계인구 74억-최신 유엔 통계 연감서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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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엔본부 9일 UPI동양】약 36억명에 달한 세계인구는 연평균 2%인 현재의 세계인구 증가율이 그대로 계속될 경우 앞으로 28년 후면 세계인구가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유엔 통계 연감이 9일 예고했다.
인구문제를 비롯하여 공업 농업 무역수질 금융물가부금교육 및 출판물 등 광범위한 통계 숫자를 취급한 8백18「페이지」의 이 「유엔」통계연감 최신판은 1971년말까지의 세계통계들을 수록하고있다.
현재와 같은 년2%의 세계인구증가율이 계속 될 경우 28년 후인 서기2천년도의 세계인구는 금년 말의 세계인구보다 꼭 배가되는 약74억명에 달하게 될 것이다.
각 지역별 인구(1970년도)를 보면 총36억3간2백만명의 세계인구가운데 「아시아」주=20억5간6백만명, 「유럽」주=4억6천2백만명, 「아프리카」=3억4천4백만명, 북미=3억2천1백만명, 남미=1억9천만명, 대양주=1천9백40만명으로 나타났다.
인구밀도에 있어서는 「마카오」가 1평방㎞ 1만9천6백25명으로 가장 높고 다음이 불영「리비에라」로서 1만6천1백7명이었다.
유아 사망률에 있어서는 스웨덴이 인구 1천명 당 11.7%로 가장 낮았고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일부 국가들은 1천명 당 1백명 내지 2백명에 달했다.
한편 평균 수명에 있어서는 스웨덴 여성들이 평균 76세로 세계에서 제일 장수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스웨덴 남성들의 평균수명은 72세로서, 평균수명 25세로 세계에서 수명이 가장 짧은 가봉의 남성들보다도 3배나 더 오래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엔 통계연감의 그 밖의 자료들은 다음과 같다.
▲1971년도의 세계 출산고는 3억4백40억 달러로서 1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계최대의 서적 발행국은 미국과 소련이었으며 「스웨덴」은 신간발행국이 었다.
▲세계최대의 「칼로리」섭취량은 「에이레」의 1인당 3천4백50「칼로리」이고 최저는 1인당 1천7백50「칼로리」인 「인도네시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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