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품질 서비스 혁신 고객감동 실천 … 홈 인테리어 시장 이끌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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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전국에 16개의 대형대리점을 운영 중이다. 사진은 광주 상무점 외관. [사진 한샘]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위기’를 발판 삼아 성장한 기업이다. 한샘은 1970년 부엌가구 전문기업에서 시작해 지난 43년간 주거환경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현재 300여 개의 대리점과 대형 직매장 5개 등의 유통망을 가진 매출 규모 7000억 원대의 중견기업이다. 한샘은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최근 5년간 약 2배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인테리어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적 인테리어 유통기업인 이케아가 내년 하반기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케아의 가격경쟁력과 매장의 콘텐트 파워는 국내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한샘의 위기관리 능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샘은 히트상품을 만들어 판매량의 확대에 따라 자재의 대량 구매와 생산공정의 효율화를 통해 원가를 개선해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샘은 디자이너뿐 아니라 시공 물류 등 여러 분야의 담당자가 함께 제품 원가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한샘은 2013년 경영방침을 ‘고객감동경영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 창출’로 정했다. 이를 위해 전사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영업과 시공 등 일선근무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어려운 시장 경기 가운데서도 지난 상반기에 매출은 약 18%, 손익은 81%의 성장을 기록했다.

 한샘은 서울 방배·논현·잠실, 경기도 분당에 이어 2011년 부산센텀시티에 연면적 2500평 규모의 ‘한샘 플래그숍 부산센텀점’을 열었다. 접근성이 좋은 도심에 전문 영업사원으로부터 설계·상담·시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백화점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2011년 4월부터 기존 50평 규모의 부엌가구 매장을 150~200평 규모로 확대해 제공하는 ‘한샘키친바흐’ 전시장을 열었다. 대구와 부산, 일산, 서울, 대전, 광주 등 전국에 13개의 키친바흐 전시장이 있으며, 방문 및 구매 고객에 대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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