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식수난 여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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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6월말이면 급수난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던 서울시 수도국의 장담과는 달리 기온이 섭씨 32도8분까지 올라간 올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던 1, 2일 시내 곳곳에서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시민들이 짜증을 내게 했다.
2일 서울시 수도국과 각 수도사업소에 접수된 상수도 민원에 의하면 동대문구 답십리동과 전농동·청량리 등, 성동구 행당동, 성북구 장위동·석관동, 영등포구 상도동·봉천동 등 변두리 일부 관말지역과 서대문구 순화동·부암동 등지에 2∼5시간 가량 수돗물이 나오지 않았다는 항의전화가 잇달았다.
이같이 주말의 일부 지역에 수돗물이 끊긴데 대해 시 수도당국은 영등포 수원지 9만t 증산과 뚝섬 수원지 6만t 정수시설공사의 송·배수관의 연락공사가 미처 끝나지 않았고 또 일부지역의 급수개량·확장공사가 진행중이며 이날 하오 서울역 앞 6백mm 송수관이 파열되어 누수로 부분적으로 단수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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