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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일 수출전망 호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28일 중앙청 제1회의실에서 박정희 대통령 주재로 제6차 수출진흥확대회의를 열고 금년도 수출목표달성을 위한 대책과 전망을 협의했다.
김용식 외무부장관은 일본「엥」화의 재절상을 막으려는 일본의 신경제정책에 따라 우리의 대일·대구미 수출과 일본의 대한투자 및 차관의 전망이 밝아졌다고 보고하고 우리의 대책으로 ①농수산물의 국내소비억제를 통한 수출량확보 ②건축자재·광산물의 대일중점 수출 ③철강·전자·섬유제품의 대구미 수출에 역점을 두어야하며 ④전자·전기·섬유·기계·식료품·광산물 등에 대한 일본민간 대한투자 유치활동의 강화 ⑤재정차관 확대를 위해 일본 정부·정계 및 재계와의 교섭 강화가 요청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특히 비료·철강제품·합판·과학 및 정밀기계·타이어류·재봉틀·자전거·양송이·섬유류 등 9개 품목의 수출목표는 공급능력만 확보되면 1억불이상 초과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하고 그 대책으로 원자재 국내생산 촉진, 선임절감을 통해 가격면에서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진기술을 도입하여 품질을 향상하며 생산시설을 현대화함으로써 공급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공부는 네덜란드의 꽃 수출회사인 「네카」사가 진주 농민협업과 합작으로 경남 진주시에 3백만 달러 규모의 유리온실을 건설, 카네이션 등 절화 2백40만 달러와 토마토, 오이 등 채소 1백60만 달러 등 연간 4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획을 추진중이며 네덜란드의 「카피티엔」사는 백합뿌리 재배지로 제주도를 선정, 제주도 직영형태로 합작을 추진중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한진상사가 추진중인 원양어업은 현재 스페인 수출신용보험회사와 1천2백만불의 차관을 8년 거치, 연리 7.5% 조건으로 교섭중이라고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 양윤세 청와대 경제 제3비서관은 ①교통부 관광국의 강화 ②각 여행사 및 요식업체 등 관광업체의 유사사무 공동집행 ③토산품의 계열화 ④관광협회의 강화 및 그 사무국의 보강 등을 건의한 「관광진흥을 위한 당면과제」를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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