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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경위·여교사 총 상시 애정관계…동반자살인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신장】11일 하오 3시30분쯤 경기도 광주군 동부면 교산2리 큰길가에서 서울시경소속 박용명 경위(36·서울 중구 충무로4가 133의16)가 한복 차림의 안윤경 양(24·성동구 하왕십리동 1038의49)과 함께 총에 맞아 죽어 있는 채 발견되었다.
박 경위는 권총 1발을 머리에, 안양을 머리와 가슴에 2발을 맞고 숨져 있었다. 광주경찰서는 박 경위가 먼저 여자를 쏘아 죽인 다음 자신의 머리를 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숨진 안양은 올해 S여대 사대 가정과를 나와 모 중학교 교사로 재직중이고 박 경위와는 오래 전부터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박 경위가 부인과 3남매가 있는 기혼자로 결혼하지 못함을 서로 비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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