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점차 현실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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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은 12일 당무위원 정책위의장단 경제관계 상임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앞으로 경제시책의 방향을 악성「인플레」가 유발되지 않는 선에서 합리적인 경제성장을 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 정책위가 마련한 당면 경제시책에 대한 당론을 조정한 이날 회의는 경제정책의 목표로 ①불황타개 ②물가안정 및 서민보호 ③국제수지개선 및 수입억제로 잡고 정책위 의장단이 관계장관과 협의하여 정부 여당의 단일정책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당면 경제시책의 주요내용은 ①환율을 실세에 적용토록 서서히 현실화하되 고정환율제도는 시기상조다. ②경기진작을 위해 금융을 확대하고 재정안정계획은 국내여신 기준에서 통화량기준으로 바꾼다. ③금리는 점차 하향 조정한다. ④금년도 과세목표를 대폭 삭감한다. ⑤정부의 물가 직접 통제를 대폭 줄인다. ⑥수입을 극 력 규제한다는 것 등 10개 항목이다.
회의에서 당무위원들은 세제의 불 합리, 부실기업에 대한 효율성 없는 계속 지원, 환율 둥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는데 백남억 당의장은 정부는 전반적인 새로운 경제시책을 국민에게 제시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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