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잠함 등 개발 절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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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5일 AP동화】「멜빈·레어드」미 국방장관은 5일 미국은 앞으로 전개될 제2단계 대소 전략무기제한회담(SALT)에서 강력한 흥정 입장을 확보하기 위해 신형잠수함 및 폭격기체제의 개발을 추진시키는 것이 『절실히 요망된다』고 밝혔다.
「레어드」장관은 이날 상원외교위 운영소위에서의 증언에서 미국이 현재 보유하는 공격용 핵 군비에 추가해서 「트라이던트」핵 잠함, B-1폭격기 및 그 밖의 우수 병기를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의회가 묵살해 버리는 『일방적인 조치』를 취하지 말도록 호소하면서 만일 의회가 그런 조치를 취한다면 『세계평화와 미국 민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도움이 될 협정을 소련 측과 협상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어드」장관은 이어 『현재 국방성이 기획중인 「트라이던트」핵잠함은 1978년 말이나 1979년 초에 가서야 실전배치가 가능하다. 소련은 그때가 되면 미국의 41척의 배에 비해 90척의 특급 핵잠을 보유하게 된다』고 역설하면서 미국에의 지난 1958년 핵잠함 건조인가상한선에 아무런 변동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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