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참모총장 노재현 대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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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장 승진과 함께 제20대 육군참모총장에 오른 노재현 장군(48)은 장군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을 고루 갖추어 이번에 파격적인 진운을 안게 되었다는 중평.
육사 3기생으로 육군포병 창설「멤버」였던 노장군은 6·25당시 사단과 군단의 포병사령관을 역임, 포술의 제1인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휴전 후 포병학교장·30사단 및 7사단장·육본감찰감·군수기지사령관·2군단장·참모차장 등 전후방의 군 주요직위를 순탄하게 고루 거쳐 총장자리에 올랐다.
노장군은 외유내강한 성품으로 항상 정의 속에 사는 것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으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거구의 호탕한 웃음으로 이를 극복해 나가는 멋을 지니고있다.
노장군은 평소 틈만 있으면 동서고금의 군사관계 사기를 탐독하며 야구구경이 취미. 경남마산출신으로 가족으로는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부인 엄귀남 여사(45)와 2남3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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