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통령 관습 비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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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AK뉴스】백악관 기자단장이었던 고「메리맨·스미드」씨는 그의 저서 『내가 본 대통령』에서 부유한 가정 출신 대통령과 가난한 집안에 태어난 대통령들의 습관을 흥미 있게 비교하고있다.
저자의 견해에 따르면 부유한 집안에 태어난 「루스벨트」 「케네디」두 대통령은 헌옷 입기를 좋아했다. 「프랭클린·D·루스벨트」대통령은 할아버지가 물려준 초록색 「트위드」양복을 즐겨 입었다.
이에 대해 부자 집에 태어나지 못한 「린든·존슨」대통령은 3백「달러」(약12만원)짜리 양복에다 1백50내지 2백「달러」(6만원 내지 8만원)짜리 악어가죽 구두를 신고 1천5백「달러」(약60만원) 이상 하는 팔목시계를 차고 다녔다고 「스미드」씨는 말했다.
UPI 통신기자로서 1963년11월 「케네디」대통령암살사건 취재로 「퓰리처」상을 받은 「스미드」기자는 당시 대통령 차 바로 뒤를 따르고 있었던 취재 차의 앞좌석에 앉아있었던 단 한사람의 기자로서 유일한 무선전화를 갖고 있었던 기자이기도 했다.
그는 한국전에서 아들하나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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