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3가지 세부 프로그램, 소외됐던 신체·정서·지식 수준 끌어 올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4면

(위)‘뉴트리라이트 축구교실 지구촌 한마당’에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 씨가 축구클리닉을
진행하고 있다. (아래) 생각하는 청개구리 과학탐험대 1기인 임자초등학교 학생들의 탐구 활동.

올바른 식습관 돕는 ‘체(體)’

희망비타민이 아동들의 삶의 질을 긍정적으로 변화(Change, 體仁知)시키는 성과를 낳고 있는 주문의 첫 마디는 ‘체(體)’이다. 건강지킴이와 뉴트리라이트 축구교실이라는 두 프로그램을 통해 영양 교육과 운동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뉴트리라이트 축구교실= ‘뉴트리라이트 축구교실’은 축구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아동들이 어울려 협동과 배려를 체득하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어린이의 신체적, 정서적 성장을 돕고자 12년째 진행 중이다.

 2002년 창단돼 매년 1회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모인 유소년 축구단 총 10개팀이 함께 뛸 수 있는 친선경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09년도부터 참가 어린이들이 자아 형성 단계에서부터 협동 및 배려심을 더욱 함양할 수 있도록 다문화 가정 어린이 축구팀까지 참여 대상을 확장했다. 2012년도부터는 호프키즈 코리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다문화 축구 팀을 창단해 축구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뉴트리라이트 유소년 축구단원들은 매주 1회 열리는 축구교실에 참여하는 것 외에도 지역별로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단원들 간의 우정을 쌓기도 한다.

 올해는 ‘우리는 하나!(We Are the One!)’라는 주제 아래 ‘뉴트리라이트 축구교실 -지구촌 한마당’을 기획, 다양한 문화와 환경 속에서 자란 또래 어린이들이 축구장에서 함께 뛰면서 ‘너와 내가 하나’라는 사회공동체적 가치를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기획 의도에 맞춰 참여 아동들이 글로벌시대에 다문화 사회의 개념과 특성을 이해하고 더 나은 사회적 가치를 이루는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한편, 뉴트리라이트 유소년 축구단과 다문화 축구단원이 함께 대형 비빔밥을 만들어 나눠 먹는 프로그램을 통해, 비빔밥이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져 훌륭한 맛을 내듯이 여러 문화권을 경험하고 익히는 다문화 사회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건강지킴이=‘건강지킴이’ 사업은 한국암웨이가 갖고 있는 웰니스(Wellness)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아동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암웨이는 가족 해체, 경제적 방임 등 열악한 환경에 처한 저소득 가정 아동의 건강권 문제가 향후 성인기의 사회적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는 데 집중해 균형 잡힌 아동 식단에 관한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지원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001년 결식아동지원사업에서 시작한 건강지킴이는 2010년까지 25개 초등학교 및 유치원의 3만9000명의 아동이 참여했으며, 2011년부터는 전국 16개 도시의 32개 사회복지관과 함께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올바른 식습관과 영양, 건강관리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올해는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36개 복지관 초등학생 11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지킴이 여름캠프를 기획, 아동들이 체험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을 습득하게 하고 실천 의지를 고취시켰다. 학기 중에는 사업자 및 임직원들이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아동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체험식 영양교육과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했다.

 건강지킴이 프로그램의 주안점은 참여 아동들이 자기 주도하에 건강 관리를 지속하도록 지원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한국암웨이는 식물영양소가 풍부한 다섯 가지 채소색을 지칭하는 ‘파이토칼라’를 근간으로 영양 교육 및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또 2012년에는 한국영양학회와 공동으로 어린이들의 영양 수준을 간단하면서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어린이 영양지수(NQ: Nutrition Quotient)를 개발해 어린이 스스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계획하고 실천하도록 돕고 있다.

 현재까지 총 7900여 명의 저소득 가정 아동이 ‘뉴트리라이트 건강지킴이’ 프로그램을 통해 혜택을 받았고, 전국 100여 복지관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암웨이는 건강지킴이 프로그램을 통한 사회적 기여를 인정받아 2012년 교육부로부터 우수교육기부기관으로 공식 인증 받은 바 있다.

열등감·소외감 함께 떨치는 ‘인(仁)’

‘희망비타민 자원봉사단’은 한국암웨이 사업자와 임직원들이 주체가 돼 구성된 자발적이고 유기적인 봉사모임이다. 암웨이 플라자(AP: Amway Plaza)가 있는 전국 13개 지역을 중심으로 팀을 조직해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이며 지속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한다.

 희망비타민 자원봉사활동은 현물 및 기금을 지원하는 단순 기부 활동을 넘어, 기업의 일원이자 지역사회 시민으로서 사업자들이 아동을 적극적으로 품고 양육하며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뻗어 지속적·실천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한다.

 저소득층 가정 아동들은 가정의 경제적 빈곤 및 양육자의 사회활동으로 건강과 영양 상태가 취약하기 십상이며, 이는 열등감과 또래 집단 내에서의 소외감, 자아존중감 저하 등 정서적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통합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런 점을 감안해 사업자 및 임직원들의 봉사는 지역별 복지 수요에 따라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운영되고 있다. 환경 정화 및 급식 지원, 영양 교육, 문화예술 교육, 체육활동을 진행하기도 하고, 아동과의 친밀도가 잘 형성된 곳에서는 복지관별로 매달 아동의 생일파티를 개최해 주거나 사회성 발달 교육을 지원한다. 참여 복지관에는 아동 건강을 위한 교재 개발과 수업 지원, 시설 보수 등의 도움을 제공해 지역사회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예술·과학 창의 콘텐트 지원 ‘지(知)’

‘생각하는 청개구리’(이하 생청)은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한 한국암웨이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암웨이의 창의적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문화, 예술, 과학 창의 콘텐트를 지원하기 위해 암웨이 사업자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2012년 1월 시작됐다.

 일반적인 창의 교육 프로그램이 대개 영재아동 등 소수에 초점을 맞추는 데 반해 ‘생청’사업은 아동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보편적 창의 프로그램이다. 아동의 잠재적 재능과 창의성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민·관·학이 협력해 세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문화, 예술, 과학 창의 콘텐트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2012년 상반기에는 사업자들이 10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와 함께 문화 예술 기반의 창의 콘텐트를 개발해 보급하기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사업자들이 추가로 6억 원의 장학기금을 후원해 과학기술나눔공동체와 함께 농어촌, 도서 산간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과학창의 교육사업인 ‘생청 과학탐험대’를 발족시켰다.

 그리고 올 7월에는 ‘최우수 생청 과학탐험대원’을 선정, 미국 연수 기회를 제공했다. 최근 들어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생청’의 행보는 학부모 및 지역사회는 물론 교육계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대상이 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