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토뉴 기지 탈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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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 15일 AP동화】월남군은 15일 월맹군의 춘계 대공세 47일째를 맞아 지난 18일 동안 적 수중에 있던 월남 북부 「후에」 서방 20km 「바스트뉴」 기지를 되찾는 등 제2의 반격 작전을 성공적으로 전개했으나 월맹군도 중부 고원 지대의 「콘툼」시 2·5km까지 육박해 들어오고 지난 45일 동안 포위된 「안록」시에 수천 발의 포탄을 퍼붓고 계속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어 월남전은 아직 혼미를 거듭하고 있을 뿐이다.
미 B-52 공중 폭격기들의 집중 폭격 엄호를 받으며 월남 북부 전선에서 제2의 반격 작전을 전개 중인 월맹 군정에 제1보병사단 병사들은 이날 36시간 동안의 치열한 전투 끝에 「바스토뉴」 기지를 탈환하고 한편 이와 같은 북부 전선에서의 거듭되는 승리와는 달리 중부 전선에서는 공산군이 아직도 계속 그들의 압력을 가중, 14일 새벽에는 월맹군이 「콘툼」시 전면 공세를 위한 예비 작전으로 시 외곽 정부군 방어선에 대한 탐색전을 편데 이어 월맹군은 다시 15일시 북쪽 2·5km까지 진출했다고 야전 보도들은 전하고 다른 월맹군 부대들은 해안 지방과 연결되는 19번 공로를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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