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명인」에 20세 서봉수 2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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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봉수 2단(20)이 한국일보사 주최 제4기 「명인전」 도전 5번기 제4국에서 명인 조남철 8단을 불계로 누르고 토틀 전적 3대1로 새 명인이 됐다. 5일 서울대원호텔에서 조8단의 집흑으로 시작된 「명인전」은 9시간10분간의 열전 끝에 1백76수로 조8단이 돌을 던졌다.
입단 1년8개월만에 최 연소자로 「명인」이 된 서2단은 69년6월 중앙일보사 주최 제2회 「전국 고교생 바둑대회」에 우승, 바둑계에 데뷔했다. 그 해 8월에는 대만에서 열린 한·중·일 고교생 바둑대회에 국가대표로 참석했던 서2단은 70년9월에 입단한 뒤 지금까지 47승13패의 성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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