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한국어선 받아 침몰시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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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주】30일 상오 7시쯤 소흑산도 서남쪽 70「마일」해상에서 배이름을 알 수 없는 3천t급 일본화물선이 인천어협소속 제3삼성호(t수 불명)를 들이받아 침몰시키고 도망쳤다.
이 사고로 제3삼성호 선원9명 가운데 4명이 실종, 나머지 5명은 뱃조각을 타고 살아났다. 해경제주도에 들어온 보고에 따르면 충돌사고를 낸 일본화물선은 동쪽으로 도망쳤다는 것이다.
해경은 30일 하오 4시 제주기지대소속 1백t급 경비정 ○○○함을 사고현장에 출동시켜 일본화물선을 쫓기로 했으나 「엔진」고장으로 1일 하오 2시 현재 출동을 못하고 있다. 실종된 선원 이육남 이봉운 (32) 이상원(38) 이종태(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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