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수출공관장 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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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15, 16일(현지시간)이틀간「아르헨티나」수도「붸노스아이레스」에서 중남미지역 수출공관장 회의와 외교정책 회의를 각각 열고 이 지역에 할당된 금년도 수출목표 달성방안과 함께 현지정세를 토대로 신축성 있는 대 중남미 외교대책을 마련한다.
김용식 외무장관 주재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중공이 작년「유엔」가입이후 이 지역에 침투를 적극화하고 있는 점과 북괴가 이러한 중공의 세력에 편승, 최근「칠레」「페루」등 중립을 표방하고 있는 일부국가와 접근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사실을 고려, 이 지역국가와의 경제 기술문화 협력과 정책수입 강화를 통해 북괴의 침투를 효율적으로 저지할 수 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이 회의에서는 특히 중공이 접근하고 있는 중남미지역의 유동적인 정세가 올해「유엔」 총회의 한국문제 토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각 공관장들의 현지 정세보고와 전망을 종합하여 현실적인「유엔」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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