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의 외형 거래 액 1백억 원 이상 업체 19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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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71년 12월말 결산 법인 5천9백56개 중 연간 외형 거래 액이 1백억 원을 돌파한 기업은 모두 19개 업체며 이중 상위 3위까지는 정부 출자 업체, 또는 그의 자기 업이 차지하고 있다.
국세청이 자진 신고를 받아 집계한 것을 보면 1위는 한국 전력의 5백79억2백 만원, 2위는 유공의 5백51억4천6백 만원, 3위는 외환은행의 4백45억2천3백만 원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민간 기업체로 수위를 차지한 4위의 신진 자동차는 2백17억4천1백만 원으로 70년에 이어 2년째 그 자리를 유지했으나 실적은 28억8천9백만 원이 감소했다.
민간 기업으로 2위를 마크한 5위의 동국 제강은 70년의 87억3천9백만 원에 비해 2배의 성장을 기록하여 6위의 현대 건설과 자리바꿈 했고 8위의 제일제당은 38억9천3백만 원의 증가를 보였다.
이번 랭킹에는 호남정유가 빠졌는데 이는 작년 대연 각 호텔 화재 때 관계 서류를 소실하여 소득 신고를 못하고 5월말까지로 연기조치를 받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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