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시황] "불안 요소 완전히 지나갔나?" 외인 대량 매수…코스피 20p 상승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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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19일 전 거래일보다 20.83p(1.04%) 오른 2031.6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81억원, 141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3737억원의 매도 물량을 내놨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295억원을 순매수했다. 비차익거래로는 3800여억원의 매수 물량이 유입되며 총 4000여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지난주 재닛 옐런 미 연준 지명자가 출구전략과 관련해 시기 연장에 관한 언급을 하자 불안요소가 사라지며 이번주까지 투자 심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22%)과 철강금속(-0.46%), 종이목재업(-0.34%)이 하락한 반면 의료정밀(5.46%)을 비롯한 전기가스(5.26%)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89%)와 네이버(-1.12%), SK텔레콤(-1.11%)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한국전력은 전기요금의 5.4% 인상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6.9% 급등했다.

또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신한지주, LG화학도 2~3%대의 오름폭을 보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은 19일 전 거래일보다 4.04p(-0.79%) 하락한 505.5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억원, 227억원의 매도 물량을 내놓은 가운데 개인이 29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1.28%), 방송서비스(1.19%), 인터넷(0.8%), 통신방송(0.71%) 등은 올랐지만 일반전기(-2.22%)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나머지 업종도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CJ E&ampamp;M(3.67%)과 다음(2.54%), 솔브레인(2.7%) 등이 소폭 오른 가운데 대장주 셀트리온(-2.07%)을 비롯해 서울반도체와 파라다이스 모두 2%대의 하락폭을 보였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056.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진우 기자 jw8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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