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주변·변두리 지역에 무허 접객업소 부쩍 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봄철에 접어들어 학교주변이나 변두리 지역 주택가 등에 무허가 접객업소가 마구 늘어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단속이 소홀하다고 철저히 단속해줄 것을 서울시교육위원회와 시 경찰국이 29일 서울시에 요청해왔다.
이날 교육위원회는 무학 여고 정문 진입로 입구에 무허가 술집이 6개소나 나란히 있어 그 동안 여러 차례 성동 보건소에 단속을 요청했으나 전혀 시정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이를 폐쇄 조치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또한 시 경찰국은 영등포관내에만 7백여 개소의 무허가 접객업소가 마구 늘고있다고 지적, 이를 단속할 것을 요청했다.
서울시 요식업회 영등포분회에 의하면 허가 받은 접객업소는 3백57개소인데 무허가 업소는 이보다 2배 이상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위와 시경의 이 같은 요청에 대해 시 당국자는 3월 한달 동안은 무허가접객업소 실태조사기간이어서 실태조사가 끝나면 4월부터 단속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