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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ZTE, 내년초 스마트워치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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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내년 초에는 중국산 ‘스마트워치’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촉발한 ‘웨어러블(wearable)’ 기기 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17일(현지시간)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ZTE(중싱·中興)가 내년 초 스마트워치를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ZTE의 허 시유 부사장은 “내년 1분기에 스마트워치를 내놓겠다”며 “세컨드티어(second tier, 2위권 그룹)에서 벗어나 세계 3위 내로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중국산 스마트워치가 등장하면 웨어러블 경쟁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를 내놓아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도 내년에 아이워치를 내놓을 예정이고 구글의 스마트안경인 구글글래스도 출시가 임박했다.

 전문가들은 웨어러블 기기도 태블릿 컴퓨터가 그랬듯 안드로이드 기반의 저가 기기들이 늘면서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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