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시황] "옐런 효과 언제까지?" 기관 뒷심에 코스피 3거래일째 상승마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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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에도 상승 마감했다. 기관의 힘이 컸다.

코스피는 18일 전 거래일보다 5.17p(0.26%) 오른 2010.81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9억원, 179억원을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62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미국 연준(Fed)의 차기 의장 지명자 재닛 옐런이 지난주 양적완화 유지 발언을 내놓은 효과가 이번주까지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160여억원씩 순매도하며 총 320여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이 1.36% 올랐다. 종이목재(0.79%)와 운수장비(0.71%)가 상승장을 이끈 가운데 운수창고(-2.17%)와 비금속광물(-1.56%) 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기아차와 신한지주, 네이버, 삼성생명이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종목은 모두 올랐다.

특히 현대차(2.01%)와 현대모비스(1.19%)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맥을 못 추는 모습이었다.

코스닥은 18일 전 거래일보다 3.2p(-0.62%) 떨어진 509.54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262억원을 사모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억씩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출판매매업이 3.41% 뛰었다. 기타제조(1.09%)와 소프트웨어(0.92%) 업종이 그 뒤를 이었다. 운송(-2.59%)과 정보기기(-2.2%), IT부품(-2.27%)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셀트리온(1.16%)을 비롯해 동서(2.59%)와 CJ E&ampamp;M(3.81%), 다음(1.35%)이 상승했다. CJ오쇼핑(-2.66%)과 파트론(-5.93%) 등이 떨어졌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5.5원 오른 1057.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진우 기자 jw8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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