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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작년 1월 『화녀』의 연출로 한국 영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김기영 감독이 근 1년 동안 깎고 다듬은 『충녀』의 「크랭크·업」을 목전에 두고 다음 작품 『양산도』의 주역을 널리 찾고 있다.
『화녀』에서 신인 윤여정 양을 과감히 기용, 「시체스」 영화제에서 주연 여우상을 획득하게 하여 신인 「픽·업」의 높은 안목을 과시한 김 감독이 이번에 찾는 신인은 불과 15세의 남녀 1명씩이라는 점에서 화제.
물론 이들이 새 영화 『양산도」의 주역을 맡게 되는데 스스로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김 감독은 작품에 관한 내용을 일체 밝히지 않고 있어 주위에서는 「레너드·화이팅」「올리비에·하세」가 주연한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스타일」이 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
이 신인 선발은 26일 한일 배우 학원 ((52)8961)에서 실시되는데 이에 곁들여 23세 전후의 남자 조연 1명 등 약간의 조연급도 선발하게 된다고. 응모 마감은 2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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