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아스팍」발전적 해체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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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조동오 특파원】일본외무성이 「아스팍」에 대해서 정치적인 색채를 없애기 위해 발전적으로 「아스팍」을 해소시키는 방향으로 기본태도를 굳혔다고 9일 일본경제신문 조이 보도했다. 「아스팍」제7회 각료회의는 오는 6월 중순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데 이미 「말레이지아」가 이 준비위원회에 대표를 파견하지 않고 있으며 「필리핀」도 「말레이지아」에 따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는 대 중공관계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뉴질랜드」도 「오스트레일리아」에 따를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자유중국 및 월남 등 반공국가들이 주도권을 잡을 징조가 보여 일본정부로서는 ⓛASEAN(동남 「아시아」제국연합)을 모체로 한 「아시아」제국회의의 개최를 촉진하여 그 가운데 「아스팍」을 포함시키는 방법과 「아스팍」이 문화·사회「센터」(서울), 경제협력「센터」(방콕) 등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갖고있기 때문에 이 같은 협력기구를 동남「아시아」 개발각료회의에 흡수하는 두 가지 발전적인 해소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정부는 이 같은 「아스팍」에 대한 구체안을 4월까지 마련하여 서울에서 열리는 각료회의 막후에서 참가 각국과 합의할 예정이다.
「아스팍」가맹국은 한국·자유중국·월남·「말레이지아」·「필리핀」·태국·호주·「뉴질랜드」·일본 그리고 「업저버」로 「라오스」가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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