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묘도~광양 직통도로 생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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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광양만을 가로질러 여수와 광양을 곧바로 잇는 대형 교량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여수산업단지 삼일항∼묘도 0.9㎞와 묘도∼광양컨테이너부두 4.5㎞에 각각 다리를 놓고 묘도 내에 도로 3.7㎞를 신설,여수∼묘도∼광양 직통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너비 20 m(왕복 4차로) 로 2008년 말까지 개설할 계획이며,사업비는 5천2백80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 도로는 현재 순천을 경유하는 노선보다 거리가 30㎞ 가량 짧아 여수산단·광양컨테이너부두·광양제철 등의 물류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또 여수∼순천∼광양 도로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묘도 개발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여수시 도로과 이경재씨는 “시의 건의를 건설교통부·전남도 등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내년에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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